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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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호날두, 한 시즌 팀-개인 최다득점 동시 도전

기사입력 2012.01.30 13: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화력이 후반기에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0경기 만에 70골을 돌파하며 한 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 작성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지난 시즌 본인이 세웠던 개인 최다 득점을 돌파할 기세라 팀과 개인의 대기록 작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내리 3골을 뽑아내며 3-1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17승1무2패(승점 52)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에 발목 잡힌 바르셀로나(승점 45)를 7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팀 득점이다.

38라운드로 진행되는 한 시즌의 절반을 막 지난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0경기에서 70득점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5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화력이다. 이미 지난주 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던 전반기(19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67골로 갈아치운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목표는 22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한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은 지난 1989/90시즌 존 토샥 감독이 이끌었던 레알 마드리드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38경기에서 107골을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공격축구의 새 역사를 썼었다.

경기당 3.5골을 터뜨리고 있는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종전 기록은 31경기 만에 돌파 가능하다. 시즌 종료까지 계산하면 133골을 넣을 수 있어 당분간 깨기 힘든 수준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팀과 함께 개인 기록에도 도전하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호날두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0골을 넣으며 텔모 사라와 우고 산체스가 보유했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던 호날두는 고작 한 시즌 만에 그 기록마저 넘어서려 하고 있다.

현재 20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호날두는 남은 18경기에서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45골까지 터뜨릴 수 있다. 한 시즌 40골을 연속으로 달성하는 것을 넘어 새 역사를 또 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올 시즌 득점공장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레알과 호날두의 득점 행진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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