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의 중원사령관 아부 디아비가 오랜 부상을 털고 경기장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오는 30일(한국시간)에 있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 뉴스를 전하며 "디아비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다. 그는 2월 말에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칠 것"이라 밝혔다.
디아비는 지난해 11월 풀럼과의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결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디아비의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호전돼 2월 말부터 있을 경기들에선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은 디아비에 대해 "그는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재활 훈련을 하고 있고 훈련도 매우 잘 해내고 있다"면서 "화요일에 (팀 훈련에) 돌아올 것"이라 디아비의 훈련 복귀를 환영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디아비는 2월 말경에 경기를 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부상 재발을 염려해 경기 출전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디아비가 돌아올 경우 아스널 미드필더진의 선수층은 시즌 후반기 들어 더욱 두터워질 수 있다. 현재 4-3-3전형을 사용하며 세 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하고 있는 아스널은 기존의 아론 램지, 토마시 로시츠키와 알렉스 송 등에 부상 복귀릉 앞둔 미켈 아르테타, 잭 윌셔와 디아비까지 선수 가용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오는 6월 유로 2012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에게도 디아비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아부 디아비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