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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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싸운 22명의 전사들-(귀국한 축구대표들에게..)

기사입력 2004.08.26 21:54 / 기사수정 2004.08.26 21:54

박지완 기자

 56년만의 올림픽 8강 쾌거... 그건 누구도 부인못할 업적이자, 괄목할 만한 진일보이다.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계속 우승을 못하는 것처럼 올림픽도 어쩌면 벽같은 기로에 서 있었는데 크게 진일보 한 느낌이다.  그러나 축구는 개인의 경기가 아니다. 말리전에서 조재진만의 경기가 아니었고, 파라과이전에서는 이천수만의 경기가 아니었다.  스스로 평가한 문제점-수비의 문제와 조직력의문제등-은 스스로 자체평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그게 큰 패인으로 작용했지만 그렇다고,  김치곤과 조병국만의 잘못은 아니었을거다. 그리고 GK인 김영광만의 잘못도 아닐거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최선을 다했고, 그들의 역활을 다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들이 아니다. 이번에 올림픽대표팀의 문제가 불거져나오고 있다. 최태욱에게 폭행을 가했다.경기전에 조직력이 흔들렸다. 등등.... 그중하나가 상벌에 관한 문제다.  아시다시피 2002월드컵때는 사상최고의 쾌거인 면도 있었겠지만  22명 엔트리 전원에게 병역특례의 자격을 부여해주었다.  선수를 뛴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면 어느 누가  조직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수있을까?  이번에 젋은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도 그러했다 한다. 국가대표라는 큰 자긍심을 가지고 출전했지만 출전의 기회조차도 없고 특혜마저 없다면 사기 진작의 측면뿐만 아니라 동기유발의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많은 처사였다.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축구협회를 비롯한 관련단체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지 해결되지 않을까? 배구와 하키를 비롯한 단체경기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기도하다...


월드컵때 전례를 만들고 올림픽은 아니다라는 말도 어패가 안맞는 점도 있다. 
잘싸운 젋은 22명의 전사 개개인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쳐주고 싶다.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꼭 선전해주실 바란다.

2004 올림픽 축구선수 명단

위치 번호 이름 생년월일 몸무게 소속
GK 18
김지혁 81.10.26 187 79 부산 아이콘스
GK 1
김영광 83.06.28 184 80 전남 드래곤즈
DF 6
유상철 71.10.18 184 78 요코하마 M.
DF 3
김치곤 83.07.29 183 75 FC 서울
DF 15
이정열 81.08.16 182 70 FC 서울
DF 2
조병국 81.07.01 183 78 수원 삼성
DF 4
박용호 81.03.25 181 70 FC 서울
MF 8
정경호 80.05.22 179 70 울산 현대
MF 13
김동진 82.01.29 183 72 FC 서울
MF 2
최원권 81.11.08 175 67 FC 서울
MF 12
박규선 81.09.24 182 66 전북 현대
MF 14
김정우 82.05.09 182 68 울산 현대
MF 7
김두현 82.07.14 175 67 수원 삼성
FW 9
이천수 81.07.09 172 62 레알 소시에다드
FW 17
조재진 81.07.09 185 81 시미즈 S펄스
FW 16
남궁도 82.06.04 185 80 전북 현대
FW 10
최성국 83.02.08 170 68 울산 현대
FW 11
최태욱 81.03.13 173 67 인천 Utd.
예비 FW
김동현 84.05.20 187 85 수원 삼성
예비 DF
임유환 83.12.02 182 74 전북 현대
예비 GK
박동석 81.05.03 189 85 FC 서울
예비 MF
전재운 81.03.18 177 67 울산 현대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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