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올해 중견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307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국내 중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신입사원 초임연봉'을 자체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종이 330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식음료ㆍ섬유ㆍ목재ㆍ가구제조업종 3114만원, 비제조업 3103만원, 운송장비업종 3084만원, 비금속ㆍ금속제품업종 2916만원, 기계ㆍ전기전자업종 2901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4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지급해 대기업 못지않은 임금을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은 마이스터,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한라산업개발 등 3개사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인 3481만원 보다 높은 연봉을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도 14개사에 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우량 중견기업들이 하도급 등의 문제로 인해 연봉 공개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을 많이 보였다. 이들 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제 중견기업 초임연봉 평균은 훨씬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며 "중견련은 향후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중견기업들이 연봉정보를 밝히는데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취업준비생의 미스매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채용정보 및 연봉정보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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