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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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맹활약' 체임벌린 "주전 자리 지키겠다"

기사입력 2012.01.24 14:55 / 기사수정 2012.01.24 14: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1군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임벌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스널 플레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내 위치를 계속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단순 유망주가 아닌 팀의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체임벌린은 지난 2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맹활약으로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한 체임벌린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맨유 수비수들을 곤욕케 했다. 또한 후반 26분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까지 도우며 이날 맹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체임벌인은 후반 19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아스널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교체됐다.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던 맨유전을 되새기며 "맨유와 같은 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매우 행복했고 그 어떤 것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면서 "내가 펼친 경기력에 만족하고 반 페르시의 골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어 "아르샤빈과 체임벌린을 교체한 것은 전술적 실수였다"고 밝힌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나를 신뢰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좋다. 나로선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여름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 주로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존재를 알렸다. 그러나 이에 반해 리그에선 시오 월콧과 제르비뉴 등에 밀려 좀처럼 1군 경기 출전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제르비뉴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이제서야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체임벌린은 "축구에서 상황이란 것은 항상 변할 수 있다. 하루는 좋은 경기를 펼쳐도 다음 경기는 나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기력의 높낮이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나도 지금의 내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 나갈 것"이라며 주전으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왼쪽)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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