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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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호주오픈 8강 진출

기사입력 2012.01.23 16: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케이(23, 일본, 세계랭킹 26위)가 조 윌프레드 송가(27, 프랑스, 세계랭킹 6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2, 6-1, 3-6, 6-3)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니시코리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송가와 세트를 주고 받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0대 시절부터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니시코리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니시코리는 8강전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4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니시코리가 준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아시아 출신 테니스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달성 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통산 500승의 업적을 달성한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 세계랭킹 12위)가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3, 러시아, 세계랭킹 56위)에 0-2(2-6, 3-6)으로 완패했다.

3회전에서 바르보라 자흘라보바 스트리코바(체코, 세계랭킹 49위)를 2-0(6-0 6-4)으로 완파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호주오픈 개인 통산 6번 째 우승에 도전했던 윌리엄스는 마카로바에 덜미가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2위)는 '코트 위의 모델' 아나 이바노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22위)를 2-0(6-2, 7-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크비토바는 이바노비치의 추격에 흔들렸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지난 22일 경기에 나선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위)는 옐레나 얀코비치(27, 세르비아, 세계랭킹 13위)를 2-0(6-0, 7-5)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워즈니아키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 세계랭킹 14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8강전에 최대의 고비로 예상된다.



[사진 = 니시코리 케이, 페트라 크비토바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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