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양효진의 맹활약에 힘입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GS칼텍스를 꺾고 단독 4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0(25-15,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란키차를 영입한 이후,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효진과 브란키차는 각각 20득점과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4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완파를 당하며 시즌 14패(5승)째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9승(9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의 강한 서브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GS칼텍스는 제대로된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로시와 김민지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GS칼텍스는 1세트를 15-25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양효진의 서브에 GS칼텍스는 고전했다. 로시의 개인기로 조금씩 점수를 보탠 GS칼텍스는 10-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효진의 속공이 연이어 터진 현대건설은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도 손쉽게 따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세트 20-15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브란키카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양효진은 공격 득점은 물론,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 양효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