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길의 공약 부분이 빠진 편집상의 실수를 인정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의 특별한 시무식과 '하하 vs 홍철' 대결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태호 PD는 이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헉…편집과정에서 길이가 블랙박스 쏜다고 한 내용이 사라졌네요"라는 글을 남겨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형 호칭을 걸고 하하와 홍철의 대결이 진행됐다.
당시 녹화 현장에는 직접 관람을 신청한 시청자중 3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차례 게임의 승자를 모두 맞춘 관객은 자동차를 선물 받기로 해 열기를 더했는데, 여기에 진행을 맡은 유재석이 "우리 중 가장 적게 맞추는 사람이 주유권 100만 원을 또 쏘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돋웠다.
유재석의 갑작스러운 공약에 무한도전 멤버들간의 치열한 공약 경쟁이 시작됐다.
▲ 김태호PD가 실수를 인정한 21일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박명수는 "기름 받고 유리광택"이라고 맞받았고 정준하는 "광택 받고 선팅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형돈이 "선팅 받고 내비게이션"이라고 승부수를 던지자 유재석은 급기야 "보험료를 쏘겠다"고 말해 관중들은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다.
하지만, 멤버 중 길만 유일하게 공약을 내걸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 PD가 뒤늦게 편집 실수를 인정하면서 오해를 풀게 됐다.
한편, 하하와 홍철 중 대결에서 진 사람은 한 달 동안 카메라가 꺼지고 다른 녹화장에서 상대방을 만나도 무릎을 꿇고 형님이라고 말해야 한다. 이날 첫 번째로 진행된 자유투 경기에서 하하는 극적으로 1승을 거뒀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김PD답다. 영민한 김태호PD 실수 인정~ 쿨하다", "궁금했는데 무한도전 끝나자마자 김태호PD 실수 인정! 역시 태호PD답다"라며 환호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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