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첼시 소속의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상하이가 오는 23일 드록바와 계약할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은 3년, 주급은 무려 27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연봉으로 3년간 총 14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거래다. 당초 드록바는 2년 재계약을 구단에 제시했지만 첼시는 1978년생의 노장 드로그바에 1년 계약을 요구함에 따라 협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4/05시즌 첼시 입단 이후 217경기에 출전해 98골을 터뜨린 드록바는 2006/07,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지난해 12월 니콜라스 아넬카 영입에 이어 또 한 명의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2008년부터 약 4년 동안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공격진에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디디에 드록바 ⓒ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