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20일 (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팀내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은 23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리그 홈경기를 가진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한 아스널로선 분위기 반전과 함께 지난 2-8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벵거 감독은 부상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며 이번 맨유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을 밝혔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은 티에리 앙리의 출전 여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앙리는 토요일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현재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며 앙리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토마스 베르마일렌에 대해서는 "베르마엘렌은 일요일 경기에 나오기 어렵다. 그 또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빠른 회복을 마음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베르마일렌의 복귀를 기원했다.
벵거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에 대해서도 "그는 맨유전에 나설 기회가 없을 것이고 아스톤 빌라전(29일)이 가장 빠른 복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벵거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좌우 풀백자원들의 부상 복귀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카리 사냐와 키에런 깁스에 대해 "2,3주 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벵거 감독은 "등 부상을 당한 칼 젠킨슨 역시 러닝훈련을 소화했다. 몇 주 정도 더 지켜볼 예정이다. 안드레 산투스는 앞으로 2주 후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는 예정대로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오랜 부상으로 신음하던 윌셔의 복귀 임박을 전하며 "그는 발목 염증으로 (2군에서) 작은 복귀전을 가진 후 1군에 합류할 것"이라며 "그는 밖에 돌아다닐 수 있고 연습도 할 수 있게 됐지만 몇 주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며 윌셔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넘버 투' 골키퍼 우카시 파비앙스키 역시 완전 회복됐으며 지난 리즈와의 FA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프란시스 코클랭은 아스톤 빌라전에선 뛸 수 있을 것이라 벵거 감독은 전했다.
[사진 = 티에리 앙리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