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 MB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시사 풍자 코미디쇼에 출연한다.
허경영 총재는 MBN 코미디쇼 '개그공화국'의 '셰프를 꿈꾸며' 코너에 출연해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돈 봉투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는 한식당 주방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허 총재는 "돈 봉투가 있으면 자기네끼리 돌려 잡숫지 말고 국민에게 돌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허 총재는 "국민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개그맨들이야말로 애국자"라며 "개그맨들에게 한 사람당 1억원씩을 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극 중 최고급 한식당의 조리반장이었다가 얼마 전 평식당원이 된 홍씨(김일희 분)는 "내가 조리반장을 그만뒀더니 식당이 더 어수선해졌다"며 "이럴 거면 식당이고 비대위고 다 해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딱지일보의 김 총수(윤택 분)는 툭 하면 '돈' 선거하는 식당전당대회에 대해 언급하며 "진짜 '돈'거 아니냐"는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의대 출신 요리평론가 안 선생(오민우 분)은 마스터 이 셰프(이명백 분)에게 "요즘 친인척 문제로 머리 아플 일이 많을 것 같다"며 두통약을 선물한다. 식당 주방의 실세 박 비대위원장(김미진 분)에게 줄 선물과 더불어 국회의원들에게 줄 비장의 선물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허경영 총재가 출연하는 MBN '개그공화국'은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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