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이 로빈 반 페르시의 5살 된 아들을 스카우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웹진 기브미풋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아들을 두 번 초대한 바 있고 구단에 와서 축구를 한 적이 있다"고 한 반 페르시의 말을 인용해 아스널의 뜻밖의 행보를 전했다.
반 페르시의 아들 샤킬은 비록 5살에 불과하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버지의 아들답게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반 페르시와 축구를 하며 노는 모습이 찍힌 유튜브 동영상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반 페르시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내 아들은 축구에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축구를 하는)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과 같이 축구에 재능을 보이고 있는 아들을 대견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내 아들은 자신이 뛰고 있는 지역 유소년 팀을 좋아하고 그곳의 코치는 매우 훌륭하다. 아들은 환경에 민감하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아들의 아스널 입단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또한 반 페르시는 자신의 아들이 골프에도 소질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는 골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몇 번의 좋은 골프 레슨을 받았고 우리 가족은 정기적으로 골프를 치러 가곤 하는데 가끔 내가 진다"고 말해 남다른 아들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로빈 반 페르시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