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KGC가 우승을 위해 크리스 다니엘스를 선택했다.
KGC는 16일 로드니 화이트를 내보내는 대신 크리스 다니엘스를 영입하는 신청서를 KBL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19일 모비스전, 늦으면 21일 SK전에 맞춰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당초 올시즌 용병제도가 각 팀별로 1명보유로 바뀌면서 특급용병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각 팀의 용병을 보면 대부분 KBL 경력이 있다. 동부의 로드 벤슨, KT의 찰스 로드,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 모비스의 테런스 레더, LG의 애론 헤인즈,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삼성의 아이라 클라크 그리고 SK의 대체용병 아말 맥카스킬까지 모두 KBL 경력자들이다.
KGC마저 크리스 다니엘스를 영입하게 된다면 KCC를 제외한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를 KBL 경력자들로 구성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팀당 단 용병보유가 1명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즌 중 용병교체는 사실상 모험에 가깝다.
실제로 경기를 해보지 않고는 그 능력을 검증하기 힘들고 또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반면 KBL 경력이 있는 용병들은 기량이 어느정도 검증되어 있고 한국농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빠른 시일내에 손발을 맞출 수 있다.
한편 크리스 다니엘스는 2008-2009시즌 오리온스에서 KBL에 데뷔했고 이후 동부와 KT&G(현 KGC), 전자랜드, KCC에서 활약했다. 그는 세시즌동안 평균 18.3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시즌에는 KCC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사진=크리스 다니엘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