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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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알의 '16세 유망주' 빼오기 성공

기사입력 2012.01.16 16: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타 모으기에 혈안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미래를 위한 발판도 잘 마련하고 있다. 맨시티는 스페인에서 촉망받는 16세의 어린 유망주 영입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소속의 호세 앙헬 포소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포소 영입과 관련해 당사자와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소의 계약기간은 5년으로 16세가 되는 오는 3월 정식 계약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맨시티는 포소를 유소년팀이 아닌 2군으로 바로 등록시킬 것이라 전했다.

1996년생인 포소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는 공격수로 현지 팬들로부터 '제2의 라울'이라는 칭호를 듣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유스팀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 포소는 34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15세의 나이에 17세 이하 스페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클럽과 국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미래가 밝은 포소를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나서 이적을 막으려 하는 등 포소를 놓고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노동법에 명시된 '18세 이전 청소년과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포소와 정식 계약을 하지 못했고 그 사이 16세부터 계약을 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가 이를 활용해 포소의 마음을 뺏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보상금으로 최소 20만 유로(약 2억 9천만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잉글랜드에서는 포소의 가치를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로 평가했다.

[사진 = 호세 앙헬 포소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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