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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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지옥 오간 바르셀로나, 베티스에 4-2 진땀승

기사입력 2012.01.16 07:17 / 기사수정 2012.01.16 07: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승부 위기에 놓였던 바르셀로나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산체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4-2 진땀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2승 5무 1패(승점 41)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6)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모두 오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와 리오넬 메시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캄프 누에 대승의 기운이 감돌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2골 실점에도 공격적으로 나온 베티스에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루벤 카스트로에 골을 내줬다. 이 실점은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내준 첫 실점이다.

베티스의 추격에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변했고 베티스는 후반 7분 로케 산타 크루스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골을 앞서다 내리 실점하며 다급한 상황에 놓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베티스의 페드로 마리오가 경고 누적 퇴장을 틈타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 30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산체스가 사비의 로빙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호세 안토니오 도라도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베티스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바르셀로나는 4-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산체스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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