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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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33득점…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2.01.14 18:36 / 기사수정 2012.01.14 18: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서울 GS칼텍스KIXX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두인 인삼공사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GS칼텍스는 시즌 13패(4승)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1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1(25-20, 23-25, 25-23, 25-15)로 제압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팀의 기둥인 미아는 홀로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예나도 18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GS칼텍스의 로시는 2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을 잃었다. 올 시즌 줄곧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GS칼텍스는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세트 17-17에서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속공과 미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한송이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나혜원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로시와 한송이의 공격으로 2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3-23의 상황에서 김민지는 미아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세트 승리를 위해 한걸음 앞서나간 GS칼텍스는 김민지와 로시의 공격으로 2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15-15에서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서브에이스와 미아의 공격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추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로시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미아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흥국생명은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친 김사니의 활약에 힘입은 흥국생명은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미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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