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가수 출신 연기자 정려원이 개그맨 최효종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정려원은 보조MC G4 멤버인 최효종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러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정려원은 최효종이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 콘셉트로 개그 프로필을 선보이자,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웃으며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정려원은 최효종의 짓궂은 발언으로 인해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최효종이 프로필 중 장난삼아 정려원이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했다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기 때문.
정려원은 최효종의 말이 끝난 뒤 프로필 정정의 시간을 통해 "삼순이로 떴거든요?"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평소 최효종을 너무 좋아하는 팬이라 자신의 소개를 해 줄 때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던 것.
이어 2012년 목표로 다음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할 때는 최효종이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도록 히트작을 만들겠다면서 재미를 위해서 그랬다는 최효종에게 "하나도 재미 없었거든요"라고 다시 한 번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엄태웅, 정려원, 유선, 박기웅 등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주연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정려원, 최효종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