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1.12 18:07 / 기사수정 2012.01.12 18:07
▲ 이광기 득남, "눈물이나네요 행복합니다" ⓒ 이광기 트위터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었던 배우 이광기가 득남했다.
이광기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로 조금 전 3.15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너무 감격스런 날입니다. 하나님 축복과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이가.. 만감이 교차하네요"라는 글을 통해 득남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이광기의 아내 박지영 씨는 12일 오전 9시 59분경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광기 부부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당시 7살이었던 아들 석규 군을 먼저 떠나보냈다. 이광기는 죽은 아들의 보험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5월에는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도 개최하는 등 아픔을 나눔으로 승화시킨 그의 자세에 네티즌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광기의 득남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축하 드려요", "아내분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정말 소중한 아기 잘 키우시길" 등 힘든 시련을 겪은 이광기의 득남 소식에 기뻐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광기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 감사해요. 기쁩니다! 행복합니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축하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밖에 눈이 오네요. 흰 눈을 좋아했는데…동생 탄생을 하늘에서 축하해주네요. 항상 고맙다 사랑해"라며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 군도 자신의 득남을 축하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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