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안내상이 김유정의 똑똑함에 놀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3회에서는 민화공주(진지희 분)이 성조대왕(안내상 분)과 마주치자 허염의 동생인 연우(김유정 분)가 특히 맘에 든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성조대왕은 연우에게 이름이 무엇이냐 물었고, 연우는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 허연우라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성조대왕은 "허면 네가 이판의 여식이냐"고 말하며, 참으로 훌륭한 여식들을 두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공주의 좋은 벗이 되어 주게"라며, "온실수가 무엇인지 아냐"고 물었다.
하지만 보경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성조대왕은 대제학의 여식이 답해보라고 명령했다.
이에 연우는 "온실수를 말하지 않는 다는 것은 한나라 성제 때의 명신인 공광의 고사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친지가 궁궐 온실에 무슨 나무가 있는지 물었으나 평소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공광은 대답하지 아니하였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군중이나 조정의 일은 절대 밖으로 전파하지 말라는 말이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성조대왕은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궐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은 궐 밖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대형이 보경을 불러 공주의 마음에 들지 왜 못했냐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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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유정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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