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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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아스 21점' 현대캐피탈, 상무신협 완파 '단독 3위'

기사입력 2012.01.11 20:18 / 기사수정 2012.01.11 20: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성남 상무신협을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하고 5연승과 더불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상무신협은 7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7-7에서 문성민과 최태웅의 연속 블로킹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치 않으며 상대 추격을 뿌리친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최민호의 속공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정된 리시브를 보인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가져왔다. 2세트 12-11에서 현대캐피탈은 임동규의 서브득점과 이선규의 속공득점을 앞세워 15-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강선구의 공격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5-4에서 수니아스의 시간차와 문성민의 후위공격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상무도 하현용의 서브득점 2개를 앞세워 마침내 17-17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9-19에서 한상길의 속공득점과 상대 범실로 21-19,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14득점)-수니아스(21득점)의 '좌우 쌍포'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생 듀오' 임동규와 정성민도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터 최태웅과 권영민도 5개의 블로킹을 합작해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선규도 블로킹 3개 포함 6득점으로 활약했다.

상무신협은 김진만(12득점)이 홀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센터 하현용의 공격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상무신협은 40%를 밑도는 공격성공률을 기록,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완패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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