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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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개그맨 '장난전화', 콜센터 상담원에게 욕설… 네티즌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12.01.11 18:51 / 기사수정 2012.01.11 18:51

방송연예팀 기자


▲웃찾사 개그맨 "장난전화" 네티즌 비난 ⓒ 해당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개그맨 3명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웃찾사 개그맨 할매(할머니)의 장난전화 아 대박 우끼다(웃긴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에서 개그맨 3명은 상의를 벗은채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2010년 폐지된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개그맨들로 당시 코너에서 할머니 성대모사로 얼굴을 알렸다.

영상에서 이들 중 한 개그맨이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내며 전화를 받은 상담원에게 "내가 키가 150cm에 몸무게가 35kg인데 건강하냐"고 물었고, 상담원은 "여기서는 그런 것을 알려드리지 않는다"며 친절하게 답변했다. 그러자 개그맨은 "왜 답해주지 않냐"며 화를 냈고, 당황한 상담원은 인터넷 검색을 위해 잠시 시간을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어 개그맨은 "뭘 잠시만이냐, 도망가지 말고 대답하라"며 소리쳤다. 화를 내는 그에게 상담원은 "목소리가 큰걸 보니 건강한 듯하다"고 답했으나, 개그맨은 "네가 뭘 안다고 건강하다고 대답을 하냐. 건강한데 내가 왜 이렇게 골골거리냐"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상담원은 "(건강 문의는)119에 전화를 할 내용"이라고 차분히 대답했다.

그러나 개그맨은 "내가 119 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한 것이다. 이 XXX아"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상담원이 전화를 끊자 개그맨은 다시 전화를 걸어 "우리 영감(남편) 키가 185cm에 몸무게가 90kg인데 건강하냐"며 물었고 '건강한 듯하다'는 대답에 "건강하긴 뭘 건강하냐. 우리 영감은 옛날에 죽었다. 이XX, 이 XXX아"라고 재차 욕설을 가했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난전화를 한 개그맨들에 대해 '개념 없는 행동'이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이걸 보고 웃으라고 올린건가", "이 영상을 보고 장난전화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책임질건가", "이러니까 방송이 폐지됐지. 정말 한심하다", "화질을 보니 옛날 영상 같은데 장난전화 한 사람도 그렇고 이걸 웃기다고 올린 사람은 대체 뭐하는 사람"등 장난전화를 해 막무가내로 욕설을 한 개그맨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은 한바탕 논란이 된 뒤, 11일 오후 6시 경 삭제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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