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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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ML출신 외국인선수 프록터 영입

기사입력 2012.01.11 15: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이 외국인선수 선발 작업을 완료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1일 새 외국인선수 스콧 프록터(Scott Christopher Proctor, 35세, 미국)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록터는 미국 프로야구(MLB)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다.

프록터는 1998년 LA다저스에 입단, 마이너리거로 출발해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프록터는 빅리그에서 주로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6년~2007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경기에 등판, 양키스의 선발과 마무리를 이어주는 필승 계투조로 활약한 바 있다. MLB 통산 307경기에 출장 18승 1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프록터는 올 시즌 애틀랜타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를 오가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 다소 부진했다.

프록터는 150km 초중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두산은 프록터의 빅리그 경험과 위기 순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운영능력, 승부처에서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프록터의 영입으로 두산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으며, 김진욱 감독이 구상한 투수진 운용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록터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 캠프에 곧바로 합류, 앞으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빅리그 출신 투수 두 명으로 외국인선수 슬롯을 모두 채운 두산의 2012시즌 준비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스콧 프록터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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