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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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엄마' 나문희, '빠담빠담' 에서도 100% 진가 발휘

기사입력 2012.01.11 08:40 / 기사수정 2012.01.11 09:2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배우 나문희가 관록 있는 연기로 드라마 '빠담빠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속 나문희 만의 엄마는 '빠담빠담'에서도 통했다.

나문희가 분하는 미자는 아들 강칠(정우성 분)을 끔찍이 아끼지만 표현은 서툰 인물. 그녀는 통영의 생선장수 미자(나문희 분)의 구수한 사투리와 속 정 깊은 대사를 감칠맛 나게 소화해내며 나문희만의 엄마를 보여주고 있다.

'빠담빠담' 속 미자의 모정(母情)은 비단, 아들 강칠에게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살 비비고 살게 된 강칠의 수호천사 국수에게는 말로는 귀찮다 하면서 제2의 아들로 생각해 정을 나눠주며 알뜰히 챙기고 있다.

특히, '빠담빠담'에서 미자가 강칠에게 보여주는 모정에 질투심을 느끼는 국수(김범 분)와의 툴툴거리는 모습은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11회에서 미자는 자신에게 서운해하는 국수에게 치킨을 사들고 가 "미안해"라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하는 귀여운 장면을 연출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효숙(김민경 분)과는 친딸 같이 지내며 진심으로 그녀를 걱정한다. 부모 없이 딸 하나 데리고 혼자 사는 효숙에게 사랑의 상처를 줄 수 있는 강칠과 국수에게는 "니 들 열을 줘도 효숙이 하나랑은 안 바꾼다"고 선언하며 마음 여린 효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렇게 나문희는 극중 미자가 보여주는 정 많고, 따뜻한 엄마를 나문희식으로 정감 있게 풀어내며 극의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빠담빠담'에서 정우성과 한지민의 아름다운 멜로 라인에 귀여운 4차원 천사 국수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면 나문희 선생님의 관록 있는 '명품연기'는 '빠담빠담'을 완성하고 있다"면서 "배우 나문희 선생님이 보여주는 특유의 색깔 있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매료되고 있다"고 전했다.

'빠담빠담'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는 배우 나문희에 대해 "대사는 내가 쓴 대로 하시지만 성격이 다르다. 내가 만든 캐릭터보다 선생님이 늘 낫다"라며 "내가 쓰면서도 '내가 이렇게 좀 부족해도 채워주겠지' 하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우성-나문희 ⓒ MI]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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