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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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만치니 감독 "콤파니 퇴장 제소할거야"

기사입력 2012.01.09 01:18 / 기사수정 2012.01.09 01: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빈센트 콤파니의 석연치 않은 퇴장 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맨체스터 더비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경기는 퇴장 판정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전반 12분 콤파니가 나니에게 두 발 태클을 시도했고 크리스 포이 주심은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후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제소할 것이다. 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짧고 굵은 소감을 밝혔다.

사실 다소 애매한 판정이었다. 분명 두 발로 들어가는 태클은 명백한 퇴장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콤파니의 태클은 공에 닿았고, 나니는 걸려 넘어지지 않은 채 무게 중심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수적인 열세를 떠안은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다녔지만 후반 들어 맹렬한 추격 끝에 2-3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했다. 만약 정상적인 11대11의 승부였다면 충분히 해 볼 만한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기대를 모은 맨체스터 더비는 다시 한 번 판정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맨유 - 맨시티 경기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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