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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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나름가수다' 꼴찌 하하, 무대 도대체 어땠길래?

기사입력 2012.01.07 20:59 / 기사수정 2012.01.07 20:5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MBC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서로 곡 바꿔부르기' 7명의 멤버들 중 꼴찌는 하하가 차지했다.

하하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카메라 리허설 때 다른 팀 곡을 엿들었는데 이 사람들은 다 뻥쟁이"라며 "너무 놀래서 심지어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아침이 훨씬 나았다 지금 미쳐버리겠다"고 말했다.

최악의 목 상태에다가 유독 호응이 좋았던 길 바로 다음 무대여서 그런지 무대에 서있는 하하는 무척이나 긴장한 듯 보였다.

긴장감도 잠시, 하하는 자신있게 자신의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스컬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스컬은 잠시 당황했고, 하하는 침착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마이크가 고장 나 하하는 노래를 중간에 멈춰야 했다.

하하는 청중평가단에게 "제작진분들에게 마이크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MC 정재형도 음향사고로 인해 제작진이 하하의 무대를 중단시켰음을 청중평가단들에게 알렸다.

이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멤버들은 진심으로 하하를 걱정했고, 하하와 스컬은 재공연을 이해해준 청중평가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하하는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씩씩한 모습으로 무대를 이끌어갔다. 하하는‘스컬과 함께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자신만의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신나고 멋진 무대로 만들어냈다.

청중평가단도 하하의 무대에 무척이나 신이나는 듯 하하와 함께 "랄랄라"를 외치며 호응했다.

하하의 무대를 본 멤버들은 대단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준하는 하하의 "로사보다 이 곡이 만배는 나았다"며 칭찬했고, 노홍철은 "하하의 순수함이 돋보인 자유로운 무대였다"고 평했다. MC 정재형 역시 "레게라는 장르가 낯설지만 꾸준히 그걸 이어가는 뚝심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후 하하는 "불태웠다, 그 당시 내 영혼 마이소울 내 필을 여러분께 공짜로 드렸고 비로소 난 후리한 남자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하하의 멋진 모습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름가수다에서 7위를 차지했다.

방송을 본시청자들은 "모두 멋진 무대였다", "무도에서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하하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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