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동욱과 이시영이 불꽃 튀는 키보드 배틀을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1회에서는 무열(이동욱 분)과 은재(이시영 분)가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드드리머즈 야구스타 무열은 우연히 블루시걸즈의 골수팬 영길(이원종 분)과 창호(장태훈 분)와 시비가 붙으면서 은재와 처음 만나게 됐다. 아버지와 동생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걸 본 경호원 은재는 흥분한 나머지 무열을 업어 매치기로 바닥에 패대기쳤는데 이 장면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맞았다.
결국, 무열과 은재는 일정기간 동안 각자 의뢰인과 경호원으로 함께 지내야 했다. 무열은 전지훈련이 끝나는 날까지 어쩔 수 없이 은재의 경호를 받게 됐고. 은재 역시 그토록 싫어하는 무열을 경호하게 됐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사소한 일에도 서로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무열과 은재는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 배틀을 하기까지 했다. 무열 때문에 열 받은 은재가 무열의 안티카페에서 무열에 대한 악성댓글을 달았는데 마침 무열도 안티카페에 들어와 있던 터라 배틀이 벌어진 것.
자신에 대해 욕하는 악성댓글 하나하나에 반박을 하던 무열은 "이 냥반아"라는 말에서 평소 은재가 양을 냥이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음을 떠올리고는 악성댓글을 달고 있는 자가 은재임을 알아차렸다.
무열은 빠른 손놀림으로 "너 꼴통이지?"라며 은재를 추궁했고 당황한 은재는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안티카페에서 나와 버렸다.
시청자들은 "정말 팬과 안티팬의 싸움을 보는 것 같았다", "보는 내내 정말 계속 웃었다"며 큰 호응을 드러냈다.
한편, <난폭한 로맨스>는 기회만 되면 한대 패주고 싶은 놈을 경호해야 하는 여자와 제일 위험한 안티팬의 경호를 받아야 하는 남자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사진=이동욱, 이시영 ⓒ KBS 2TV <난폭한 로맨스>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