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에 완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야야 투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난 그동안 팀에 또 다른 야야 투레를 찾아 봤지만 야야 투레에 버금가는 선수는 없었다"며 투레의 존재와 가치를 높이 샀다.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세리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의 연속골과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투레는 이날 경기에서 특히 중원에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맨시티의 완승에 크게 일조했다. 또한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28분엔 리버풀 중앙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의 반칙을 얻어내 패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만치니 감독은 눈부신 활약을 펼친 투레에 대해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 강조하면서 "1월 이후 우리가 지금의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승점 48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뜻하지 않은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리버풀전 승리는 매우 절실했다"면서 "후반전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이어 라이벌 팀들과의 리그 타이틀 경쟁에 관해서도 "맨유는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우린 오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뿐이고 모든 경기에서이기려 한다"고 밝히면서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팀들간의 격차는 많이 줄어들 것이고 토트넘 역시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끝까지 경쟁 상대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야야 투레 (C) BBC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