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지동원의 결승골이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선덜랜드는 2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스테판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조 하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차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이 골을 터뜨리는 순간 힘차게 점프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동원의 골은 정말 놀라웠다. 맨시티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동원이 골을 넣은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리플레이로 확인한 결과 지동원의 골은 오프 사이드였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고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와 관련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의 골이 조금 오프사이드였나? 그래도 기쁘다. 지난주에 페널티킥 판정을 만회한 것 같다"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마틴 오닐 감독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