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1월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전망되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요앙 구르퀴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구르퀴프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며 "그의 긍정적인 잠재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르퀴프에 대한 아스널의 관심은 이미 세간의 관심사였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이 구르퀴프를 임대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었지만 벵거 감독은 이러한 이적설을 모두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아스널 내부에선 벵거 감독이 구르퀴프를 계속 주시하라는 지시를 스카우터들에게 전달했고 현재 부상 중인 구르퀴프가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했을 때 영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벵거 감독은 "구르퀴프는 발목부상으로 5개월간 결장했지만 곧 복귀할 것"이라면서 "그가 최상의 몸 상태를 찾을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며 1월과 3월 사이에 그는 충분한 여유가 필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벵거 감독은 구르퀴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당장은 (구르퀴프를 영입하는 것은)아니다. 우린 곧 돌아올 잭 윌셔와 아부 디아비와 같은 많은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포화상태인 공격형 미드필더진으로 구르퀴프 영입을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프랑스 리그앙 리옹에서 뛰고 있는 구르퀴프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이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구르퀴프는 지난 2010년 지롱댕 보르도에서 리옹으로 이적,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발목부상으로 지난 10월 수술을 받고 팀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사진= 요앙 구르퀴프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