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브레인' 정진영이 '극과 극' 연기 내공으로 이중적 카리스마를 발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진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에서 뇌 과학 분야에 통달한 괴짜 천재 의사 김상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진영이 연기하는 김상철은 선인에서 악인으로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일으키는 인물로, 극중 강훈(신하균)과 불꽃 튀는 맞대결을 펼치며 복잡다단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상철은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채 환자들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따뜻한 성품의 의사였으나 아픈 과거를 기억해낸 후 180도 달라진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기 고수' 정진영의 선인과 악인을 오가는 완벽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로 정진영은 철두철미하게 달라진 김상철의 모습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왔던 수염도 깍은 채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방긋 웃는 미소로 환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던 '유쾌한' 상철 대신 원칙과 규정을 중요시하며 때때로 격한 감정의 표현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상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180도 달라진 상철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과 함께 경악을 일으켰다. 상철은 어린 강훈의 아버지 수술을 집도하며 의료 사고로 강훈부를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양심을 저버린 채 그 기억을 스스로 묻어버렸던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김상철의 태도 변화에 놀라움을 드러내면서, 한 시청자는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진 정진영의 모습에 놀랐다.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절규를 쏟아내는 모습이나 강훈과의 악연에 분노를 금하지 못하는 모습 등 미세한 얼굴 근육만으로도 연기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정진영의 연기를 칭찬했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정진영은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캐릭터 분석에 공을 많이 들이는 배우"라며 "평소 싱글벙글 유쾌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대하다가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설 때면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더욱 변화될 김상철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병원으로 거취를 옮긴 강훈(신하균)은 갑자기 쓰러진 화송 그룹 차훈경(황범식) 회장의 응급 수술을 두고 상철(정진영)과 불꽃 튀는 맞대결을 펼쳤다. 차회장의 수술을 집도하려는 강훈과 이를 제지하려는 상철이 극한의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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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진영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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