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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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WBA와 0-0무…리그 선두 가까스로 유지

기사입력 2011.12.27 01:44 / 기사수정 2011.12.27 01:5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올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 브롬위치전 무승부로 간신히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동시간대에 열린 위건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같은 승점(45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전반 2분 크리스 브런트의 슈팅이 골 포스트 왼편으로 벗어났고 전반 13분 사미르 나스리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4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다비드 실바의 왼발까지 이어졌지만 마무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골문과 상당히 근접한 거리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실속이 없었다. 전반 45분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시도했다. 후반 8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후반 14분 실바의 슈팅은 골키퍼 벤 포스터에게 가로막혔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온 볼을 제롬 토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를 팅겨나온 것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가레스 배리, 아담 존슨,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웨스트 브롬위치의 견고한 수비를 분쇄하지 못했다. 결국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맨시티는 라이벌 맨유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진 = 마리오 발로텔리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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