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나르시스트 '벤 스틸러(Ben Stiller)', '로스 켐프(Ross Kemp)' 등이 출연한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강한 엑스트라로 무장한 '엑스트라즈(Extras)' 시즌 2가 돌아왔다.
영국 드라마 전문 채널 BBC엔터테인먼트는 12월 28일(수)부터 시트콤 '엑스트라즈(Extras)' 시즌 2을 국내 최초로 독점 방영한다.
시즌 2의 새로운 엑스트라 배우는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 역을 맡은 올란도 블룸(Orlando Bloom),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등이다.
시즌 2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 회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 대중에게 각인된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과장되게 연기하여 웃음을 준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한다. 에피소드 1에서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떠오르는 엔젤 '미란다 커'의 남편이자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역을 맡은 '올란도 블룸'이 법정 드라마의 엑스트라로 출연해 못 말리는 자뻑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밖에,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판타지 영화에 출연해 잘난 체하고 뻔뻔한 배우로 출연한다.
시트콤의 주인공들은 말 그대로 주목받지 못하는 단역배우인 엑스트라들이다. 단 한 줄의 대사를 얻기 위해 굴욕도 무릅쓰고 뻔뻔스러움으로 무장한 엑스트라들의 세계는 실소를 자아낸다.
주인공 앤디 밀맨은 부와 명예를 얻겠다는 부푼 꿈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지 5년째. 그러나 제대로 된 배역은 커녕 엑스트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프로듀서에게 아부하면서 대사 한 줄이라도 얻어내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주연 배우들과 친분을 쌓아가며 머지않아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엑스트라즈 시리즈는 영국 BBC와 미국 HBO가 공동으로 제작해 2005년 첫 방영 됐다.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이너리티 배우들의 애환과 고단함에서 나오는 짙은 페이소스와 영국식 유머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다.
2006 스위스 루체른 골든 로즈상의 시트콤 작품상, 시트콤 여우주연상(애슐리 젠슨) 수상 등 골든 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영국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엑스트라즈' 시즌 2은 12월 28일부터 매주 화,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BBC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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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니엘 레드클리프 ⓒ BB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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