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채널A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총각네 야채가게' 베일이 벗겨졌다.
특히 첫 방송에서 아역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의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또한, 사미자, 황신혜의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와 하모니를 이루며, 신구 연기자들의 적절한 조합, 탄탄한 스토리를 동시에 선보이며 성공가능성을 높여 명품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타이틀에 걸맞게 첫 장면부터 시장과 배추가 등장해, 다른 드라마와 다른 신선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총각네 야채가게' 주인공 한태양의 아역인 오재무와 채빈의 기습 뽀뽀씬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오재무군은 첫 키스 이후 잠 못 이루는 사춘기 남자 아이의 성격을 잘 표현, 김탁구에서 오동 통통 볼살은 온데간데없고 오뚝 선 콧날과 완벽한 v라인 턱선은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여주인공 진진심의 아역 채빈은 해맑은 어린 소녀의 모습뿐 아니라 성숙한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 채빈의 다양한 표정 연기는 어른스럽고 안정감이 있었다.
아쉬움을 남긴 채 1부만을 연기한 어린 목가온 역의 박소영은 타이밍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순발력 있는 대사의 소화, 표정연기가 발군이었다. 친구가 그리운 외톨이 소녀의 밝고 어두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소영 양은 어리지만 기품 있고 도도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연기생활을 시작하게 된 아역배우 노정의양은 동그란 눈과 귀여운 헤어스타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또한, 어린 나이에도 불구 소양강 처녀를 구성지게 열창하는가 하면, 어린아이가 쉽게 말하기 어려운 "나 혼자 팔자 고칠까 보다"라는 등의 당돌한 대사로 앙증맞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아역배우들의 활약과 동시에 중견연기자들 또한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자신과 딸을 위해서 야망을 불태우는 모성의 야망녀로 완벽 변신한 황신혜, 한 여성의 탐욕과 욕망의 심리상태를 연기하고 있는 황신혜의 모습은 헌신적이었다.
병든 몸으로 어린 손자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수심이 가득한 할머니역의 사미자는 초겨울부터 양평 용문사 인근 쓰러져 가는 시골집부터 청주 가경시장까지 이어진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 내며 정열적으로 연기에 임해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친 '총각네 야채가게'는 적절한 배우캐스팅, 명품연기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회 마지막 장면에서 가온(박소영 분)의 죽음을 암시,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총각네 야채가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채널A,매주 수,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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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재무-채빈/채빈-박소영/사미자/황신혜/노정의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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