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외신들은 최근 홍콩 프로축구 1부 리그의 한 경기에서 나온 '스콜피온킥' 자책골 영상을 소개했다.
자살골의 주인공은 홍콩 프로축구 순 페이 JC에서 뛰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 수비수 페스투스 바이세이다. 그는 싼헤이SC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상대 공격수 잭 실리의 크로스를 재치있게 뒤꿈치로 걷어내려다 의도치 않게 발에 맞은 공이 큰 궤적을 그리며 골 망을 흔들었다.
이에 중계 방송을 하던 캐스터도 할 말을 잃고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이 사건은 1995년 잉글랜드와 친선경기 중 상대 슈팅을 전갈 자세를 취해 걷어낸 스페인 출신 골키퍼 레네 이기타와 비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