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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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에 축구 레슨 받았다"

기사입력 2011.12.18 23: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新황제' 네이마르 다 시우바(산투스)도 바르셀로나의 무적 행진을 지켜만 볼뿐 제어하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산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0-4 완패를 당했다. 세계 클럽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결승전에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산투스는 세계 2위의 호성적에도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시종일관 볼을 점유한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했고 산투스는 간간이 역습을 펼치는데 그쳤다.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2골과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결승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행진을 막을 대항마로 꼽힌 네이마르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산투스의 완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네이마르는 몸소 겪은 바르셀로나의 무서움을 토로하며 축구 레슨을 받았다는 다소 굴욕적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를 환상적인 클럽이라 소개하며 운을 뗀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는 실로 세계 최고의 수준의 팀이었다. 오늘 우리는 축구에 대해 레슨을 받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펩 과르디올라와 바르셀로나의 선수들로부터 배운 모든 것을 기억한 채 브라질로 돌아가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뼈 아픈 패배를 당한 네이마르지만 "산투스는 세계 2위의 클럽이다. 지금까지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오르기에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자긍심도 함께 표했다.

[사진 = 네이마르 ⓒ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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