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캡틴 로빈 판 페르시가 오는 주말 열리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아스널은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상승세가 다소 한풀 꺾였는데 첼시와의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1-2로 패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어느덧 두 팀의 승점차도 9점까지 좁혀진 상황. 만약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6점차로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
판 페르시는 17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으로 강팀들은 분위기를 빨리 추스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맨시티는 비록 첼시에게 패했으나 강팀이라는 것은 모두들 아는 사실이다. 그들은 미드필드와 공격진에 몇몇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도 월드 클래스 팀에 못지 않게 강하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1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 맨시티는 단 7점의 승점만을 잃은 채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칼링컵 8강전에서 맨시티와 격돌했지만 0-1로 패한 바 있다. 아스널은 이번 맨시티전이 최대 고비인 셈이다.
판 페르시는 "우리에겐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아스널이 첼시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길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난 다시 놀랄만한 결과를 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 모두들 자신감에 차있고 서로들 믿고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로빈 판 페르시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