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공식입장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가수 알리가 앨범 수록곡 '나영이'에 관한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알리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나영이와 나영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의도가 어떠했든 이번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아픈 상처를 되새겼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영이'라는 곡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고 소중했지만 가장 조심스럽기도 했던 곡"이라며 "나영이에게 자신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라는 가사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파렴치한 인격을 비판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확한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전적으로 노래를 만든 제 과오입니다"라며 "저의 진심은 피해자를 생각하고 쓴 것은 절대 아님을 알아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영이와 나영이 부모님, 그리고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젊은 가수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혼란을 야기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나영이' 곡은 15일부로 음원사이트에서 삭제할 것이며 14일 오프라인으로 유통된 '나영이' 곡이 수록된 앨범 역시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영이'는 알리의 첫 정규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에 수록된 곡으로 알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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