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2011월드챔피언'에 선정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는 14일(한국시각) 올해 열린 프로투어대회와 국가대항전 성적으로 뽑는 "ITF 월드챔피언'에 남자 단식 부분 수상자로 조코비치를 선정했다. 또한, 여자 담식 부분은 윔블던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2위)가 뽑했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무려 41연승이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렸다. 테니스 계를 장기간 지배하고 있던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라파엘 나달(25, 스페인)의 '2강 구도'를 무너트린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US오픈을 제패하며 '새로운 황제'에 등극했다.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올린 조코비치는 올 시즌 10개의 투어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크비토바는 윔블던을 비롯해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6승을 올렸다. 시즌 초 30위권에 머물렀던 크비토바는 올 시즌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세계랭킹 2위까지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는 크비토바와 똑같이 6번의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크비토바에 밀리고 말았다.
남자복식 부분 챔피언은 쌍둥이 형제인 마이크-봅 브라이언(32, 미국)이 차지했다. 이들은 월드챔피언을 통산 8번째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여자복식 챔피언은 크베타 파세크(체코)-카타리나 스레보트니크(슬로베니아)조가 선정됐다.
[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 노박 조코비치 (C) ITF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