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2.12 16:57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적우와 함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무대에 선 랩퍼 JOSE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JOSE는 지난 11일 방송된 '나가수' 10라운드 2차 경연 '산울림 스페셜'에서 적우와 함께 '나 홀로 뜰 앞에서'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경연에서 '나 홀로 뜰 앞에서'를 새롭게 편곡한 작곡가 신재홍은 노래의 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노래의 후반 부분에 랩을 넣기로 하고 올 7월에 데뷔한 남성 3인조 랩 그룹 '몬스타즈' 리더 JOSE를 추천받아 랩 피쳐링에 참여시켰다.
'몬스타즈'는 2011년 12월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과 12월 말 필리핀과 일본 등 음반 프로모션 및 공연 등 국내외 활동도 하고 있으며 유명 아이돌 그룹의 랩 메이킹과 레코딩 디렉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넉넉지 않은 짧은 경연 준비기간 중에도 JOSE는 '몬스타즈'(릴바이스, 몬스타B)와 함께 20여 가지 버전의 랩 메이킹을 만들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JOSE 스스로 공연 시 적우의 무대 장악력과 집중된 시선을 분산 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이유로 가수와 중앙 무대에 같이 서지 않고 코러스와 함께 별도 무대에서 공연하는 깊은 속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무대에 올라가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너와 나도 무명 음악인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자. 유명해 지는 것보다 좋은 음악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래서 같이 음악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게"라는 적우의 격려의 말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공연 후 JOSE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음악방송이라 할 수 있는 '나가수'에서 우리나라의 최고의 편곡자, 연주 세션들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무대의 스케일과 음향장비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에 나온 느낌이라 할까. 16마디 정도 밖에 안 되는 랩이 대중가요와 어울려 더욱더 빛을 발하고 이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신나 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음악인으로써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적우는 JOSE와 함께 '나 홀로 뜰 앞에서'를 열창했으나, 여러 번 흔들리는 음정과 고음역대로 올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무대를 보여줬다. 적우는 결국 경연 순위 7위에 랭크됐으며 자문위원단에게 혹평 세례를 받았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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