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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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컵]중국, 인도네시아 5:0으로 대파

기사입력 2004.07.22 10:56 / 기사수정 2004.07.22 10:56

안희조 기자
2004 아시안 컵A조 2라운드 경기에서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5:0으로 대파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바레인은 카타르를 맞아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후바일(Mohamed Hubail)의  동점골에 힙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던 중국은 말레이시아와의 두번째 경기를 맞이해 양쪽 측면공격을 적극 활용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5분 샤오 지아이(Shao Jiayi) 첫 골이 터지고 29분 인도네시아의 풀라로(Alexander Pulalo)가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하자 경기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전반 40분, 노장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동(Hao Haidong)이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들어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6분에는 리 밍(Li Ming)이, 21분에는 샤오 지아이(Shao Jiayi)가 잇달아 골을 성공시켰고 35분에 터진 리 이(Li Yi)의 마무리 골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서 중국은 남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4 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와의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며 홈 팀 중국에게 허망하게 무너졌다.

(사진:http://www.asiancup2004.com)

 앞서 벌어진 바레인과 카타르의 경기는 양 팀이 후반전에만 각각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9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던 바레인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 내었다.
 후반 14분 카타르의 리지크(Wesam Rizik)선수에게 PK골을 내 주며 끌려가던 바레인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던 후바일(Mohamed Hubail)이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로스타임때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나락에 빠질 뻔한 팀을 구해내었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중국이 A조 1위로 올라섰으며 인도네시아는 0:5의 대패에도 불구 바레인과 카타르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2위를 차지했다.
 2무의 바레인이과 1무1패의 카타르가 그 뒤를 이었다.

A조
1.중국.. 4--1-1-0--7-2+5
2.인니.. 3--1-0-1--2-6-4
3.바레인2--0-2-0--3-3--
4.카타르1--0-1-1--2-3-1

안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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