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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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우승빼고 다 이룬 한해

기사입력 2011.12.12 07:06 / 기사수정 2011.12.12 07:06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윤석민이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윤석민이 1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장식에서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MVP와 일구회 최고투수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2011시즌 최고투수임을 증명했다.

사실 윤석민은 지난해까지 불운의 상징이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불운으로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왔다. 2007시즌에는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도 18패(7승)을 기록했고 2009,2010시즌에는 팀 사정때문에 선발과 중계를 오가기도 했다. 윤석민은 이 두시즌 100이닝 이상 던지고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10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0시즌에는 주먹으로 라커를 가격해 손 부상을 당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1시즌 윤석민은 더이상 불운하지 않았다. 비록 팀은 우승하지 못했지만 그는 17승 5패 2.4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며 MVP에 선정됐고 일구회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선발 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받아냈다.

윤석민에게 2011시즌은 우승을 제외한 모든 것을 다 이룬 한해였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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