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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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댄드릿지, 흑인 배우 최초로 인종차별 넘어 아카데미 정복 시도

기사입력 2011.12.11 13:35 / 기사수정 2011.12.11 13:3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할리우드 최고의 흑인배우였던 도로시 댄드릿지의 행복하지만은 못했던 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1955년 제2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여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던 도로시 댄드릿지에 대해 소개했다.

1950년대 큰 인기를 얻은 흑인 여배우 도로시 댄드릿지가 활동 하던 시기는 수영장, 화장실 입장 금지 등 여러 면에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였다.

클럽에서 노래를 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도로시는 오토 프레밍거 감독의 흑인 뮤지컬 영화 '카르멘 존스'에 출연하게 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영화 '카르멘 존스'에서 도로시는 평범함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겉모습을 바뀐 모습으로 재 오디션을 본 결과 당당히 오디션에 합격을 했다.

도로시는 이 영화를 통해 그동안 백인 배우가 주류였던 관객들에게 새로운 흥밋거리 제공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려 결국 인종차별을 넘어서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레이시 캘리에게 자리를 넘기게 되고, 이후 도로시는 흑인 하녀, 노예 등 단역만을 전전긍긍하던 하다가 다시 클럽에서 가수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도로시는 클럽의 사장 '잭 데니슨'과 결혼을 했지만 그는 돈을 노리고 접근했던 사기꾼으로 그에게 전 재산을 빼앗았고 매일되는 폭행과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며 우울증에 시달렸고, 1965년 41세의 짧은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러나 아직도 할리우드 모든 배우들 사이에서 도로시 댄드릿지는 최고의 흑인배우로 평가돼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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