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서른 살 치매 청년의 삶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9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실제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김상철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올해 서른 살인 치매 환자 김상철 씨는 어느 날부턴가 실수하는 일이 잦았고, 결국 유전성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
김 씨의 기억은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사라져갔고, 급기야 이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심지어 집에 오는 길을 잃어 동네 공원에서 보름 동안 노숙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씨와 사는 고모는 "자다가 일어나서는 화장실을 못 찾아서 냉장고 앞에서 소변을 보더라고요. 그러고도 다음날 뭘 했는지 기억을 못해요"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20대에 치매가 발병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현재로서는 약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유일하다.
한편, 서른 살 치매 청년 김상철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9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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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른 살 치매 청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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