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일부 유치원의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원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추천서와 전형료가 있어야만 지원을 할 수 있고, 입학서류를 접수하기 위해서 유치원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동원된 치열한 유치원 입학전쟁 실태가 전파를 탔다.
지난 11월 말,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앞두고 유치원 입학 예정인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유치원 입학 전쟁에 뛰어들었다.
일부 유치원에서는 추천입학이라는 방식까지 동원하며 유치원생 아이들을 모집했고, 이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좋은 유치원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기다렸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황금돼지해로 출산 붐이 일었던 지난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오는 2012년 만 5세가 되면서 유치원에 입학할 시기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기 사립 유치원에서는 입학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유치원 줄서기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포털 사이트에 유치원 줄서기 알바를 검색하자 광고 글을 찾을 수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 외에 경기권 학부모들까지 유치원 줄서기 아르바이트 문의가 많았다.
한편, '불만제로'에서 서울시내 287곳 사립 유치원을 조사한 결과 종일반을 기준으로 첫 달에 드는 비용은 입학금과 수업료 등제 비용 포함 평균 70만 4000원, 최고 137만 원으로 나타났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