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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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난 드록바' 첼시, 발렌시아 격파…16강 진출

기사입력 2011.12.07 07: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드록신'이 강림한 첼시가 백척간두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디디에 드록바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한 첼시는 같은 시각 무승부를 기록한 바이얼 레버쿠젠(승점 10)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최종전에서 완패하며 유로파 리그로 떨어졌다.

이기는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경우의 수를 극복한 팀은 첼시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울 메이렐레스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공격의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문전에 있던 드록바는 페널티박스 왼쪽서 후안 마타가 건네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으로 양발로 볼을 컨트롤한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은 것이 일품이었다.

이른 시각에 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만회를 위해 공세로 나섰으나 호르디 알바와 다비드 알벨다의 슈팅이 골대와 페트르 체흐 골키퍼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발렌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전반 22분 역습 상황을 놓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드록바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상대 수비진을 뚫고 가볍게 성공시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 파상공세를 펼친 발렌시아를 맞아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워 위기를 잘 넘겼고 후반 31분 드록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단두대 매치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사진 (C) 첼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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