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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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용, 윤지웅 영입 LG, 리빌딩 신호탄

기사입력 2011.12.07 08:27 / 기사수정 2011.12.07 08:2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LG가 즉시전력이 아닌 유망주를 영입하며 리빌딩의 신호탄을 쐈다.

LG 트윈스가 FA 이택근과 송신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넥센에서 윤지웅을 한화에서 나성용을 영입했다. LG는 의외로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보다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선택하며 미래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LG가 이택근의 보상선수로 윤지웅을 영입한 것은 예상밖이다. 윤지웅은 2011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신인으로 1군무대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기는 했지만 올 겨울 경찰청 입대가 예정되어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LG 김기태 감독의 취임 이후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LG가 당장의 전력보강에 힘쓸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김기태 감독은 "넥센으로부터 당장 즉시전력감도 있었다. 그러나 미래를 보고 윤지웅을 뽑았다"며 미래를 염두에 두고 보상선수를 지명했음을 설명했다.

한화로부터 영입한 나성용은 2011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3라운드 17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나성용은 타격이 좋은 포수로 송구에 약점이 있지만 한화의 차기 포수로 꼽힐정도의 대형유망주였다. 하지만 예상밖으로 한화가 보호선수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LG는 조인성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나성용을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감독데뷔 첫 시즌이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했다. 이전의 LG의 행보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LG는 SK로부터 한명의 보상선수를 더 데려올 수 있다. 물론 롯데가 먼저 보상선수를 지명하기 때문에 불리한 감이 있지만 SK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다. LG는 두명의 미래를 확보한 만큼 SK에서는 즉시전력감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사진 = 나지웅, 윤지웅 ⓒ 엑스포츠뉴스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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