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오작교 형제들'의 정웅인과 혼혈아들의 애끓는 부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황태식(정웅인 분)은 혼혈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손가락질을 하는 직장 동료들을 향해 사표를 던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집에 돌아온 태식은 자신을 반기는 아들 국수를 바라보며 "우리 학교부터 가자, 아빠가 당장 국수 학교 알아볼게"라고 말했다.
이어 태식은 "아빠가 국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지? 아빠가 미안해"라며 "근데 국수가 미워서 그런 건 절대 아니야, 아빠가 미워서 그랬어. 아빠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태식과 국수는 펑펑 울며 서로를 끌어안고 "우리 국수 아빠 아들 맞구나, 눈물 많은 거 보니까…그래도 앞으로는 절대 울지 마,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했다.
그동안 갑자기 나타난 9살 난 혼혈아들을 부정하며 자살까지 시도했던 태식이 가슴으로 국수를 끌어안는 모습에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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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작교 형제들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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