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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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EPL 진출 후 첫 선발 출전…팀은 1-2 역전패

기사입력 2011.12.05 02:49 / 기사수정 2011.12.05 02:4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지동원의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동원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했다. 지동원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후반 25분 아메드 엘무하마디와 교체됐으며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 양상을 벌였다. 전반 4분 스테판 세세뇽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안겼고 전반 8분에는 스티브 플레쳐의 헤딩 슈팅을 키어런 웨스턴우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36분 역습 기회를 잡은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두 팀은 각각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인지경에 있던 스티븐 헌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3분 세세뇽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스티븐 워드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후반 7분 멋진 선제골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자기 진영에서 빠른 역습을 시도한 선덜랜드는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키어런 리차드슨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내내 공세를 이어가던 선덜랜드는 승부의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7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결국 이 한 번의 실수가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울버햄턴은 후반 28분 스티븐 플레쳐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6분 플레쳐가 왼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격의 의지를 잃은 선덜랜드는 한 골을 만회할 여력이 없었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 = 지동원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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