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콩] 맨유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던 ‘해결사’ 치차리토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최소 1달 동안은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치차리토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려를 드러냈는데요.
맨유는 현재 선두 맨시티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고, 바젤과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치차리토의 부상이 어느 때보다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베르바토프와 오웬이 부상을 당한 상황인데다 루니 역시 체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어 스쿼드 운용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나 애슐리 영 등 공격 자원들을 활용해 위기를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치차리토의 득점력을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많은 맨유 팬들 역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치차리토까지 부상병동에 합류하다니’, ‘당분간 누구한테 득점을 기대해야 하나’, ‘루니가 파트너를 잃었다’라는 의견을 나타내며 한숨 섞인 반응을 드러냈는데요. 과연 맨유가 치차리토 없이 남은 경기들을 어떻게 운영해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