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온라인뉴스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7000억대 불법대출을 받은 시행사 대표가 연예인 스폰서 노릇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 보도에 따르면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아 에이스저축은행에서 7200억원을 대출받은 고양 종합터미널의 시행사 대표 이모씨가 여자연예인 A씨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모씨는 대출금으로 여자 연예인 A씨에게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 1대와 2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금도 A씨에게 지원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05년 고양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뒤 서류상 회사 60여곳을 동원해 에이스저축은행에서 대출받았으며, 대출받은 7,200억원이 담보가 없거나 부실한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된 바 있다.
또한, 이씨는 대출금 가운데 120억원을 보유한 유흥업소의 운영비로 사용하고 시계와 가방 등 명품구입에 7억 원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르쉐와 벤틀리 등 초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고 유흥비로는 5년 동안 24억 원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합동수사단은 이씨의 전체 대출금 중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3800여억원에 대해 계속해 자금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